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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국 감독 후보' 황희찬 前 스승, 이탈리아 무대 밟는다...피올리 후임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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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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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국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AC밀란 감독직에 앉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은 밀란이 자신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라는 확신을 줬다. 구단주인 게리 카르디날레가 이적을 승인했다고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밀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피올리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 이에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다양한 감독 후보군들이 이름을 올렸다. 티아고 모타를 비롯해 마르크 판 보멀, 파울로 폰세카,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도메니코 테데스코 등이 거론됐다.

밀란은 각 후보들과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밀란과의 미팅에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두각을 나타내며 시즌이 끝날 때 피올리의 뒤를 이을 옳은 옵션임을 확신시켰다. 카르디날레 구단주는 이에 동의했고, 상황은 진전되고 있다. 아직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올 여름 로소네리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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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골키퍼로서 선수 생활을 보냈던 로페테기 감독은 2002년 라요 바예카노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2003년 스페인 U-17 대표팀 코치로 선임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FC포르투를 거쳐 2016년 스페인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협상을 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경질됐다. 레알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임 2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세비야 감독 자리에 앉으며 반등을 이뤄냈다. 로페티기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도 경험했다. 바로 울버햄튼을 지휘했다. 당시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적극 기용하면서 강등권이던 팀을 잔류시켰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고, 올 시즌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과도 연결되기도 했다.

다양한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던 로페테기 감독은 향후 행선지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밀란이다. 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 2위를 유지하며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밀란 팬들은 피올리 감독의 전술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결국 밀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피올리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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