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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다아 "장원영의 언니로 알려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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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다아.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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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의 배우 장다아가 '장원영의 언니' 수식어에 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장다아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그 부분(장원영 언니)에 대해서는 공개가 돼 있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따라올 수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였다. 앞으로 연기 생활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간이 흐르면 자리를 잡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수식어가 차츰 없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장원영의 언니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했나'란 질문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 의지와는 상관없다. 서로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다. 오픈되면서 그런 말들이 있어서, '처음 보는 분들에겐 그런 이미지가 있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장원영 언니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지 않았나'란 말에는 "스스로 연기에 대한 꿈이 확고하게 있었다"며 "꿈을 이루게 됐기 때문에, 부가적 부분에 대해서 크게 흔들리거나 신경 쓰지는 않았다. 다만, 연기로서 처음 보일 때, 작품에서 보여야 하는 캐릭터가 부족하게 표현되거나, 만족스럽지 못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처음 연기하는 것이다 보니, 제가 세운 기준에 도달하고 싶었다. 기준을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지, 다른 부분에는 마음을 쓰진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막연하게 연기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는 장다아는 "중학교 때부터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 보는 걸 즐겼다. 그때까진 그냥 보는 게 즐거웠다. 연기라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당시엔 하고 싶은 전공이 있었다. 충실한 생활을 하면서도 배우에 대한 꿈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졸업 후에는 연기를 꼭 시작해서 배우가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확실하게 정했다. 졸업을 하면서 동시에 바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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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다아.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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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기까지 동생의 영향은 없었다는 장다아는 "각자 하고 싶었던 일이 각각 있었다. 연예계 생활이라는 공통점이 생긴 거다. 우연의 일치였다. 각자의 꿈이 자리 잡고 있었던 거다. 배우의 꿈을 키운 것에 영향은 없었다"고 했다.

최근 막을 내린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아이브장원영의 언니로 잘 알려진 장다아는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극 중 피라미드 게임의 최정점에 선 빌런 백하린을 연기했다. 우려와는 달리, 탄탄한 연기로 호평을 끌어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티빙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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