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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TAR] 논란 딛고 더 미친 존재감...'손흥민에 도움' 이강인, 이젠 대체불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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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박진섭은 이번에도 벤치를 지킨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한국(승점 7, 2승 1무, 9득 1실, +8)은 1위, 태국(승점 4, 1승 1무 1패, 5득 4실, +1)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 이강인, 선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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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선발로 돌아왔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나왔다. 2선에는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선 황인범, 백승호가 버텼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대기 명단에는 송범근, 이명재, 박진섭, 송민규, 이창근, 홍현석, 정호연, 주민규, 정우영, 권경원, 설영우, 조유민이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을 하던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전으로 뛰었으나 대회 중에 발생한 손흥민과 다툼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비난을 받았다. 두 선수 간 화해를 통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비판 여론은 있었다. 논란 속에서 3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과 1차전을 앞둔 훈련에서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1차전에선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2차전에선 선발로 나선다.

한편 태국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 수파차이 차이디드, 2선 수파촉 사라찻, 차나팁 송크라신, 자로엔삭 윙고른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워라텝 뽐판, 빠라톤 짬랏사미가 포진했다. 수비는 티라톤 분마탄, 판자 헴비분, 수판 통송, 니콜라스 미켈슨 조합이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파티왓 캄마이가 착용했다. 벤치엔 산티팝 찬옴, 엘리아스 돌라, 크리트사다 카만, 사라흐 유엔, 수파낫 무에안타, 보딘 팔라, 룽그라쓰 품찬특, 폭클로 아난, 포라멧 아르비라이, 사라논 아누인, 수파난 부리랏, 분야카윗 윙사잼이 앉았다. 태국은 최정예로 한국을 상대했다.

# 이강인의 중요성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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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우측 공격을 맡았다. 황선홍 감독은 조규성을 최전방에 두고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을 2선에 뒀다. 2선 3명은 자유롭게 위치를 바꾸면서 태국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이강인은 압박을 활발히 펼치면서도 공을 잡으면 특유의 스킬로 공 소유권을 확실히 확보해 공격을 전개했다. 드리블, 패스 모두 훌륭했다.

득점 장면에도 관여했다. 이재성 골 장면에서 이강인은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정확히 패스를 넣어줬다. 조규성 슈팅은 골문으로 향했고 수비에 막힌 걸 이재성이 밀어 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득점 장면 외에도 특유의 패스 능력을 보여주면서 공격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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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엔 손흥민 골에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을 향해 정확히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간단한 개인기 후 골을 터트렸다. 득점 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이강인을 가리켰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강하게 포옹을 했다. 길고 길었던 선수단 내분 사건에 진정한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모든 국민이 바란 장면이 나오면서 한국은 확실히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송민규와 교체됐다. 이후 박진섭 골이 나왔다. 박진섭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한국은 흐름을 주도했고 전의를 상실한 태국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은 3-0 대승을 거두면서 지난 3차전 1-1 무승부 만회에 성공했다.

# 이강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강인은 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멘털을 흔들만한 여러 논란이 있었고 어려운 시간을 겪었지만 그라운드에만 나서면 개의치 않고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경기력은 압도적이었고 개인 능력, 팀 플레이 모두 최고였다. 이강인은 이제 대표팀에서 대체불가한 자원이 됐다. 논란 이후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인 이강인이 더더욱 성장해 지금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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