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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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장악했다.
축구대표팀이 태국 원정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라인업 변화가 적중한 모양새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전반 19분 이재성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황선홍호는 체감 온도가 35도에 가까운 고온다습한 환경과 태국 관중 약 5만명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 영리한 운영으로 전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에이스' 이강인이 선발로 복귀했다. 최전방에는 주민규 대신 조규성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는 설영우 대신 김문환이 각각 나섰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슈팅은 태국 수비 육탄 방어에 걸렸다. 전반 17분 이재성의 침투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각각 무산됐다.
하지만 전반 19분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수비수 3명 사이를 뚫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넣자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친 뒤 골문 쪽으로 돌려놨다. 이를 이재성이 수비수와 엉키는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 있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는 이재성이 8경기 만에 넣은 A매치 골이다. 통산 11번째 득점이기도 하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40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태국 수비수 판사 헴비분의 헤더가 골문을 위협했다. 골대를 벗어났지만 절묘한 궤도로 골문을 향했다. 43분에도 수비진의 실책으로 슈팅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막아 위기를 넘겼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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