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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크로스→조규성 골…황선홍은 콤비 플레이 선택했다, 카타르 이어 방콕에서도! [방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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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방콕, 김정현 기자) 이강인과 조규성, 두 명의 조합이 태국 원정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3차전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는 데 그쳤다. 한국은 일단 조 선두(2승 1무·승점 7)를 유지했고 태국은 조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올라섰다. 중국이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승점 4가 됐으나 골득실에서 중국(-2)이 태국(+1)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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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대표팀은 쉽지 않은 방콕 원정에서 약간 변화된 라인업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한국은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지키고 2선은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맡는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먼저 선발로 낙점 받았다.

태국과 홈 경기에서 주민규, 설영우, 정우영 등을 선발로 꺼내들었던 황선홍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변화를 줬다. 조규성이 다시 선발로 기회를 얻었고 김문환은 1년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다. 이강인 역시 정우영을 대신해 선발로 기용된다.

태국과 2차전에서 이강인과 조규성이 동시에 선발 출격하면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보여준 득점 공식이 다시 재현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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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26일 카타르 도하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출격해 득점을 합작했다.

조규성은 이날 선발 출장했고 이강인은 후반 12분 권창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단 1분 만에 상대를 향한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뺏은 뒤,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그대로 조규성의 머리로 향했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넘어지면서 헤더로 밀어 넣어 1-2로 추격하는 골을 터뜨렸다.

비록 이 경기에서 패했지만, 조규성이 3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밀어 넣어 2-2 동점을 만드는 등 한국의 저력을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줬다.

이제 이강인과 조규성의 조합이 방콕에서 빛날 때다. 둘은 월드컵 이후에도 곧잘 콤비플레이를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아래서는 이강인의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하는 루트가 적지 않았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마침 태국전에서 이강인이 선발 복귀함에 따라 공격수 출신 황선홍 임시 감독도 둘의 콤비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은 그간 어수선한 시기를 보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이 바뀌고 하나된 대표팀으로 나아가기 위해 태국전 두 경기를 준비했다.

앞서 홈에서 무승부에 그쳤지만, 태국 원정에서는 두 선수가 함께 선발 출장하면서 키가 크지 않은 태국 선수들을 상대로 다시 결정력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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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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