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규.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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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의 박도규(54)가 챔피언스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됐다.
KPGA는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세미나에서 선수회 대표 단독 후보로 나선 박도규 선수가 만장일치로 당선됐다”라고 26일 밝혔다.
KPGA 투어 선수 시절에도 선수회 대표를 맡은 적이 있는 박도규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선수회 대표로 선출돼 남자 프로골프투어에서 모두 선수회 대표가 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박도규 신임 대표는 “KPGA 투어 활동 시절에도 선수회 대표를 맡은 경력이 있다”라며 “그 경험을 살려 챔피언스 투어가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이 된 박도규는 1997년 KPGA 정규 투어에 데뷔해 2001년 충청오픈을 시작으로 2011년 조니워커오픈까지 통산 5승을 거뒀다.
2021년부터는 만 50세 이상 참가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뛰어들어 이듬해인 2022년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한국시니어오픈에서 2승을 달성했다.
KPGA 챔피언스 투어는 올해부터 일부 대회 상금 증액 및 프로암 진행 등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박도규는 “올해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프로암을 진행할 예정으로 아마추어 참가자와 시니어 선수들이 연령대가 비슷한 만큼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기대했다.
2024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는 오는 4월 3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강릉시 메이플비치CC에서 열리는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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