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스널 무패우승'의 일원이었던 애슐리 콜 버밍엄 시티 코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PL 사무국은 "전설적인 레프트백 애슐리 콜이 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콜은 EPL 사상 최고의 측면 수비수를 꼽을 때 늘 첫손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아스널과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 통산 385경기에 출전해 147차례 무실점 경기에 기여하고 15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아스널은 26승 12무(승점 90)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콜은 그중 32경기에 출전했다.
EPL 명예의 전당 |
이탈리아 AS로마, 미국 LA 갤럭시에서도 활약한 콜은 2019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경력을 쌓고 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챔피언십의 버밍엄 시티 코치를 맡고 있다.
콜은 "그저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면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EPL은 2021년 명예의 전당을 신설하고 매년 헌액자를 발표해왔다.
올해는 3명이 헌액될 예정이며, 그중 콜이 첫 번째로 발표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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