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허벅지 부상…4월 1일 디트로이트전 등판 예정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에릭 페디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KBO리그를 지배하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으로 정규시즌 출발 준비를 마쳤다.
페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4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처음 5이닝을 소화한 페디는 이번 시범경기를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마감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던 페디는 MLB 통산 102경기에서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남겼다.
MLB에서는 평범한 5선발 수준 성적을 남긴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해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차지했다.
이를 발판 삼아 페디는 2년 총액 1천500만 달러(약 198억원)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개막전 선발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페디는 신예 개럿 크로셰에게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개막전 선발 자리를 넘긴 상태다.
페디의 올 시즌 MLB 첫 등판은 다음 달 1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페디는 이날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았다.
CBS스포츠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 디트로이트전은 예정대로 등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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