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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 뮌헨에서 자리 잃었다고 생각... 인테르의 727억 이상 필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단 한 명의 수비수만 데려올 수 있다면 김민재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이후 가장 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라치오-마인츠-다름슈타트 3연전 모두 벤치에서 출발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대신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 듀오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김민재로선 사실상 처음 겪는 일이다. 그는 2019년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한 뒤 바쁘게 팀을 옮겨 다녔고, 언제나 팀의 핵심 수비수로 뛰었다.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1년 뒤엔 이탈리아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세리에 A도 김민재에겐 좁았다. 그는 이적과 동시에 나폴리의 '푸른 철기둥'으로 자리매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그 덕분에 나폴리도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면서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했다.
'괴물' 김민재의 놀라운 활약을 지켜본 많은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최후의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투헬 감독이 직접 나서서 김민재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를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며 크게 기뻐했다.
독일에서도 적응 따윈 필요 없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입성과 동시에 최우수 수비수를 수상한 선수답게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언제나 팀 후방을 지켰다.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쓰러져도 김민재만큼은 든든히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에 시달릴 정도였다. 현지에서도 그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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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으로 상황도 밝은편은 아니다. 김민재는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인터 밀란은 현재 주전 센터백인 아체르비가 나폴리의 제수스에 대해 인종 차별 해위를 펼쳐 징계 위기에 몰렸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어 징계 가능성이 높다.
또 인터 밀란은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김민재 영입은 필수가 될 수 있다.
이미 김민재는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았다. 슈크리니아르의 잔류가 확정되기 전인 2022년을 포함해 지난 몇 년 동안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았었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김민재지만 현재 상황은 조힞 않다.
김민재는 3월 들어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밀려 3순위로 전락했다. 인터 밀란도 김민재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흔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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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를 잃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5000만 유로(727억 원)를 지불했던 김민재를 팔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변수에 대해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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