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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효심이네' 이가연 "어느덧 고3..잘 자란 아역 되고 싶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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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루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가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이가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가연이 ‘잘 자란 아역’을 기대케 했다.

이가연은 지난 17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 제작 아크미디어)에서 이루비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가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이가연은 극 중 이효성(남성진), 양희주(임지은)의 딸이자 미모와 지성을 갖춘 고등학생 이루비 역을 맡아 캐릭터와 동기화된 맞춤 소화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엄마 희주가 지극정성으로 키운 탓에 모두가 자기에게 맞추는 게 당연한 줄 아는 이기적인 성격이지만, 의사가 되는 게 목표라 공부는 열심히 하는 캐릭터. 때로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루비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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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루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가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이가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2020년 KBS2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데뷔한 이가연은 ‘도시남녀의 사랑법’, KBS 드라마 스페셜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 ‘미씽:그들이 있었다2’, ‘대행사’, ‘낭만닥터 김사부3’, ‘무인도의 디바’, ‘나의 해피엔드’ 등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중학생 때 데뷔해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이가연. 그는 “고3인 만큼 입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촬영이나 오디션을 꾸준히 하게 될 것 같다. 입시 시즌이 다가올수록 입시에 비중이 더 커지긴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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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루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가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이가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4년 전에도 OSEN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바 있는 이가연은 당시 롤모델로 배우 김향기를 꼽았다. 여전히 지금도 김향기가 롤모델이라는 이가연은 “어떤 배역이든 찰떡 같이 소화하시고, 얼굴은 같지만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다. 너무 캐릭터를 잘 소화하셔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보게 된다. 그게 너무 매력적이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4년 동안 경험을 쌓으면서 연기적인 부분도 성장하고, 속도 더 깊어진 이가연이다. 그는 “연기적인 고민이 생기면 혼자서 고민을 하는데, 고통스러워하면서 즐기는 편이다. 혼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대본에 대사만 있는 게 아니라 행동 지문 등도 들어있는 만큼 그 부분을 유심히 생각하는 편이다. 대사에는 이유가 정확하게 나와있기도 하지만 더 해답을 찾기 위해선 행동 지문을 많이 살펴봤던 것 같다. 선생님들에게 레슨도 받고 있어서 조언을 구할 수도 있는데, 예고로 진학하면서 연기 시간이나 수업에서 캐릭터 구축, 분석을 배우면서 혼자서도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언제까지고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혼자서도 해결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해결했을 때의 희열이나 뿌듯함은 정말 크다”고 말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연기력을 쌓고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가연. ‘잘 자란 아역’으로 기대가 된다. 그는 “아직까진 그런 생각을 안하고는 있는데, 이제부터는 해야 할 것 같다. 잘 자란 아역 소리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싶어서 역할을 맡는 것도 언제까지나 어린 캐릭터에 머물 수 없고, 성인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변에서 고민 많이 해주시는데 정작 아직까지는 크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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