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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태국 현장] '대표팀 역대 최다골' 손흥민(3위, 45골) 북돋는 황선홍 감독(2위, 50골) "빨리 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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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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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황선홍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응원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한국(승점 7, 2승 1무, 9득 1실, +8)은 1위, 태국(승점 4, 1승 1무 1패, 5득 4실, +1)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3차전 한국은 안방에서 태국과 무승부에 그쳤다. 먼저 웃은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 침투 패스와 이재성 컷백에 이어 손흥민이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힘겹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태국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던 수파낫 무에안타가 낮게 깔린 크로스를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놓친 황선홍호는 결전을 각오하고 태국으로 떠나 방콕에 입성했다.

태국과 한국 모두 방콕에 입성하자마자 훈련에 돌입했다. 태국 '시암 스포츠'는 "대표팀이 훈련에 들어갔다. 22일 금요일 오후 6시(현지시간) BG 트레이닝 센터 연습장(빠툼 유나이티드 연습장)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매우 다른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가볍게 연습을 진행했고, 재활에 집중했다"라고 짚었다.

한국은 23일 오후 6시 30분 대표팀 숙소 인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오전엔 개인적으로 재활 또는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했고, 오후엔 경기 출전 선수들 중심 회복조와 교체 또는 결장했던 선수들 중심 훈련조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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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황선홍 감독이 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여러 질문 가운데 캡틴 손흥민 관련 질문이 나왔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골' 2위 황선홍 감독(50골)을 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손흥민(45골)이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웃으며 "빨리 깨야 한다. 더 나아가 한국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 계속해서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황선홍 감독 다음은 전설 차범근(58골)이다.

지난 태국전 이후 손흥민은 "제가 몸이 되는 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한, (김) 민재가 이야기했듯 대가리 박고 하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황선홍 감독 바람대로 한국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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