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평균 49억원, 민주당 19억원, 새로운미래 16억원
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 |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4·10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지역구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7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686명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총 1조9천198억9천140만8천원, 1인당 평균 27억9천867만6천원이다. 지난 총선 지역구 출마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2천147만5천원이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61명(8.9%)이었고, 10억∼50억원 303명(44.2%), 5억∼10억원 125명(18.2%), 1억∼5억원 128명(18.7%), 1억원 미만 69명(10.1%)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천446억6천748만7천원)다. 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 후보는 1994년 창업한 조명업체를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 강남갑 김태형 후보(403억2천722만2천원)가 가장 자산이 많았다. 과거 한국해양대 교수로 일한 김 후보는 현재는 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후보를 5명 이상 낸 정당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당은 국민의힘(49억55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19억277만9천원), 새로운미래(16억2천269만5천원), 개혁신당(14억59만5천원), 자유통일당(5억885만원), 녹색정의당(3억848만9천원), 진보당(2억4천91만1천원)이 뒤를 이었다.
후보가 5명 미만인 당 소속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가락특권폐지당 2천만원, 국민주권당 200만원, 기독당 3억6천843만3천원, 기후민생당 -8천405만원, 내일로미래로 -785만원, 노동당 4억1천534만3천원, 대한국민당 2억7천만원, 민중민주당 -3천244만2천원, 새진보연합 3억4천744만7천원, 소나무당 2억9천21만9천원, 우리공화당 2억7천780만8천원, 자유민주당 4억1천46만8천원, 한국국민당 2억4천199만3천원, 한국농어민당 3억2천685만6천원이다.
무소속 후보 56명의 총자산 규모는 1천31억7천993만7천원이고, 1인당 평균 재산은 18억4천249만9천원이다.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3명이다.
가장 부채가 많은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8억9천460만원)이다.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빚이 많은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이성심 후보(5억8천394만5천원)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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