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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VE] '1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 단 백승호, "유럽 진출 이유는 대표팀 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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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백승호가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에, 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에 위치하게 됐다.

백승호가 오랜만에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무려 1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백승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첫 번째 소집 당시 발탁됐지만, 당시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이후 철저하게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면받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년 만에 부름을 받은 백승호는 먼 여정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백승호는 지난겨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3선에서 황인범과 함께 배치돼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후방에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고, 센터백을 보호하는 일을 수행했다. 이날 백승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팀은 1-1로 비겼다.

경기 종료 후 백승호는 "초반에 좀 더 집중을 해야 됐을 것 같다. 그 이후에 좀 괜찮았는데 여러 부분에서 아직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오늘 경기부터 해서 다시 또 분석하고 어느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될지 많이 생각하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호는 황선홍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와일드카드로 뽑혀 대회를 치렀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만큼 백승호와 황선홍 감독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백승호에게 어떤 주문을 했을까. 그는 "아시안게임 때처럼 너무 올라가지 말고 그냥 되도록이면 좀 받쳐주면서 하던 대로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다른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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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백승호 믹스트존 인터뷰 전문]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1년 된 것 같다. 항상 다시 유럽에 간 것도 대표팀이 오기 위해서, 오고 싶어서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다. 감사하게 뛰게 돼서 더 준비 잘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소감

초반에 좀 더 집중을 해야 됐을 것 같다. 그 이후에 좀 괜찮았는데 여러 부분에서 아직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오늘 경기부터 해서 다시 또 분석하고 어느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될지 많이 생각하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될 것 같다.

황선홍 감독과 아시안게임에서부터 같이 했는데, 오늘 경기 주문한 것은?

아시안게임 때처럼 너무 올라가지 말고 그냥 되도록이면 좀 받쳐주면서 하던 대로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다른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잔디가 고르지 못해 공이 튀는 모습도 있었다. 어려움은 없었는지?

어제 경기 전에 운동할 때도 되게 정말 저희한테 되게 큰 경기고 너무 소중한 경기인데 잔디 상태가 많이 아쉽다는 얘기를 선수들끼리 많이 했었다. 오늘도 어제보다 날씨가 추웠는데 초반에 많이 얼어 있었다. 잔디도 얼어 있고 여러 부분에서 좀 아쉬운 게 있었지만 꼭 잔디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웠지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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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이적 이후 처음 대표팀에 왔다.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해외에 나간 거에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러 가지 목표로 했던 게 조금씩 이루어져 나가고 있다. 그 부분에서 제가 간절한 만큼 버밍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앞으로도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 보이고 싶다.

챔피언십(2부리그)을 뛰어보니 어땠는지?

상위권 팀들은 프리미어리그랑 큰 차이가 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되게 터프하기도 하고 또 새로운 축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다. 옆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그래도 초반보다 많이 적응하고 또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태국전을 치렀다. 과거와 대표팀 분위기가 달랐을 것 같은데

외적으로 있었던 일이나 그런 부분에서 전혀 신경 안 쓰고 저희는 태국만 바라보고 준비하기로 했었다. 분위기보다도 되게 다들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결과가 좀 아쉬웠던 것 같다.

경기 끝나면 선수들이 제일 아쉬울 것 같다.

저도 그렇고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축구는 그런 찬스를 누가 더 잘 살리냐가 되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실점한 부분도 그렇고 집중력에 대해서도 되게 좀 저부터 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더 소중하게 생각해서 찬스를 살리면 아마 다음 경기들은 더 좋은 결과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태국 원정이다. 상당히 덥다던데

태국 선수들도 아마 더울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저희가 빨리 가서 적응하고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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