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란트 마스터즈 마드리드에 출전 중인 젠지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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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에 위치한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 브래킷 스테이지를 연다.
브래킷 스테이지에는 퍼시픽 1번 시드 젠지와 2번 시드 페이퍼 렉스, 아메리카스 1번 시드 센티널즈(Sentinels)와 2번 시드 라우드(Loud)가 출전한다. 젠지와 센티널즈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브래킷 스테이지에 안착했고, 페이퍼 렉스와 라우드는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2승 1패로 올라왔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공식 규정에 따라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 상대로 2승 1패 팀을 만난다. 2전 전승을 거둔 젠지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페이퍼 렉스를 만나면서 '퍼시픽 내전'이 성사됐다.
젠지는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순항 중이다. 각 권역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아메리카스의 라우드와 CN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모두 잡아냈고, 킥오프를 포함해 2024년에 치른 경기 9번에서 단 1패만 기록했다.
이러한 젠지에 유일하게 1패를 안긴 팀이 바로 페이퍼 렉스다. 젠지는 지난 2월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그룹 스테이지에서 페이퍼 렉스에 패배했지만,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페이퍼 렉스와 2024년 상대 전적 1 대 1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세트 전적 기준으로는 4 대 3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젠지가 이번 브래킷 스테이지 페이퍼 렉스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 팀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의 다양한 요원 활용에 대처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제이슨 수산토는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총 6개 요원을 사용했으며 4개 포지션(감시자, 전략가, 척후대, 타격대)을 모두 소화할 정도의 핵심 선수다. 특히 지난 킥오프에서 꺼내지 않았던 '레이즈(타격대 요원)'를 이번 마스터스에서 꺼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비장의 카드로 꺼내지 않은 요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젠지는 '텍스처' 김나라와 '카론' 김원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선봉에 나서 적진에 돌입하는 타격대 포지션을 맡은 김나라는 지난 라우드전에서 3개의 세트 모두 '제트(타격대 요원)'를 플레이했고 킬 데스 마진 +12를 기록했다. 전략가 요원들만 활용한 김원태는 전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페이퍼 렉스가 제이슨 수산토를 중심으로 변칙적인 전략을 구사한다면 젠지는 포지션별 선수 기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는 정공법을 사용한다. 이미 한 번 페이퍼 렉스를 넘어선 적이 있는 젠지가 킥오프 결승전의 악몽을 다시 선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 결승전은 오는 25일(월) 새벽 1시에 진행된다.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 4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대결한 뒤 최종적으로 2개 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우승팀은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55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을 획득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올해 8월 한국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진출하는 팀을 권역별로 가릴 때 사용하는 중요한 점수다. 현재 젠지는 VCT 퍼시픽 킥오프를 우승하면서 3점을 보유한 상태이며. 마스터스 마드리드를 우승하면 3점을 추가 획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보유한 팀이 된다.
마스터스 마드리드 드롭스 이벤트도 한다. 발로란트 계정을 유튜브 계정과 연동하고, 드롭스 이벤트가 활성화된 채널에서 방송 시간에 맞춰 시청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22일부터 24일에는 'Ñ' 칭호, 25일에 열리는 결승전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면 VCT 푸시업 플레이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결승전에 앞서 신규 요원 공개 및 이벤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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