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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두 번째 '제노아산' 잭팟…'아이슬란드 살라' 영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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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알베르트 그뷔드뮌손(26‧제노아)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라 스탐파'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그뷔드뮌손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그들은 1월에 영입한 라두 드라구신과 그뷔드뮌손의 재결합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고 나서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고, 올 시즌 성공을 거두고 있다. '주포'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등 공격 자원들이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화끈한 결과를 만들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백업은 다소 아쉽다.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셀소, 그리고 임대 복귀할 탕귀 은돔벨레까지. 여러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데, 빈약한 뎁스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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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이 제노아의 그뷔드뮌손을 조준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국적의 그뷔드뮌손은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팀 동료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뿌려주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췄으며,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췄다. 2022-23시즌 38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29경기 12골 4도움으로 제노아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날렵한 드리블 기술과 뛰어난 시야를 갖춰 '아이슬란드 살라'라고도 불린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복수 클럽이 그뷔드뮌손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서 토트넘이 좀 더 유리한 입장이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뷔드뮌손은 드라구신,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같은 에이전트를 공유하고 있다. 게다가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드라구신 계약에 제드 스펜스를 임대로 보내주며 관계를 쌓았다. 영국 'TBR 풋볼'은 앞서 "토트넘은 제노아의 그뷔드뮌손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영입을 희망하는 어떤 클럽보다도 앞서 있다"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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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로 적당한 액수다. 지난 1월 피오렌티나가 2,200만 유로(약 320억 원)를 제안했다가 퇴짜맞았다. 토트넘은 임대 중인 스펜스를 활용해서 이적료를 조정해 볼 수도 있다.

드라구신 영입으로 '제노아산'의 달콤함을 봤던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그뷔드뮌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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