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서범준이 모든 걸 다 내어줄 수 있는 ‘몽드’, 얼마나 귀여운지 아시나요? [MK★사소한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배우 서범준 편]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연기에 발을 디딘 서범준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소개했다.

서범준은 ‘내과 박원장’, ‘현재는 아름다워’, ‘너와 나의 경찰수업’, ‘하이쿠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한 ‘인기가요’에서 MC로 맹활약하며 팔색조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했다.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MK스포츠와의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서범준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 출연, 평화주의자인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을 맡아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순수하고 청량한 모습부터 사이코패스적인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폭넓게 연기하며 매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서범준. 그가 ‘몽드’를 MK스포츠에 인사시켰다.

“2023년 9월 13일 생인, 뽀송뽀송 6개월 된 아가를 소개합니다. 제 동생의 이름은 몽드입니다. 서몽드! 저희 가족이 되는 날, 어떤 이름을 지어줄지 정말 고민 많이 했거든요. 후보가 정말 많았는데요. 구구콘, 감자, 보리, 누룽지, 현미, 쌀 등등... 고민 끝에 아몬드, 아몽드, 몽드, 서몽드가 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동생 몽드를 소개했다. 사진=서범준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강아지 몽드와 인생 네컷을 찍었다. 사진=서범준


서범준은 갑작스레 ‘몽드’를 만났고 그렇게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가족이라며 우리 몽드를 데려오셨어요. 전혀 예상치도 못했고요. 그렇게 갑작스레 몽드는 정말 소중하고 예쁜 저희 가족이 되었답니다.”

그는 동생 몽드의 장기를 묻자, 팔불출 모드로 변했다. “우리 몽드 자랑할 생각에 벌써 입꼬리가 내려가지를 않는데요. 기다려, 앉아, 손, 뽀뽀, 터치 등 많은 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과 공처럼 생긴 노즈워크도 있는데, 얼마나 똑똑한지 순식간에 끝내버려요. 근데 가끔 교육이 잘못됐는지, ‘기다려’만 했는데 ‘기다려, 앉아, 손’을 동시에 다 해버린 후에 간식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곤 합니다.”

애교쟁이 몽드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하는 간식이 있냐는 질문에 서범준은 사료‘만’ 준다고 털어놓았다.

“요새 동물병원이나 주변에 건강한 간식들이나 수제 간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병원에서 사료만 주는 것이 우리 몽드의 건강에 더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꾹 참고 사료만 주고 있습니다. 몽드가 다른 간식이나 음식을 맛 보지 못해서, 몽드에겐 사료가 최고의 밥이자 간식일거에요(웃음).”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강아지 몽드와 인생 네컷을 찍었다. 사진=서범준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동생 몽드를 MK스포츠에 소개했다. 사진=서범준


드라마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때 그만의 대안법은 무엇이 있을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에 관해 물었다.

“유튜브에서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려견 곁에 앉아서 반려견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요. 부모님이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아들과 딸의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처럼요. 그래서 꼭 외출 후에는 몽드 집에 같이 앉거나 누워 몽드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웃음).”

“바쁜 일정이 있을 때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제가 찾아보니 강아지는 보통 하루 반나절 이상을 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잠시 나갈 일이 있으면 푹 자고 일어나서 비몽사몽 저를 맞아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그때의 꼬순내와 찌부댄 털은 심장을 터지게 합니다. 사실 이렇게 몽드는 제가 없는 시간에 푹 자고 일어나는데, 거꾸로 제가 분리불안이 생긴 것 같아요(웃음). 온 종일 머리 한 켠에는 몽드 생각 뿐입니다 몽드가 뭐 하고 있을지, 잘 자고 있을지, 얼른 집가서 몽드와 함께 할 생각에... 지금 이 인터뷰를 하는 순간도요(웃음).”

서범준은 ‘몽드’가 인생의 반쪽이자 함께 걸어가는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정의했다. 반려동물의 존재를. 가족들간의 사이처럼 때로는 섭섭하기도 하고 미울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다 사랑이 뒷받침된, 언제 어디서든 내 편인 모든 걸 다 내어줄 수 있는 존재라고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강아지 몽드와 인생 네컷을 찍었다. 사진=서범준


모든 걸 다 내어줄 수 있는 가족같은 몽드에게 고맙고 힘이 됐던 순간들도 많았다고.

“몽드 자체가 저에게 정말 큰 선물이자, 힘 그 자체에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밥 먹을 때 일 끝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몽드를 보는 순간 제 마음도 주변 공기도 따뜻해지고 편안함을 느껴요. 몽드의 따뜻한 온기와 몽드가 저를 쳐다보는 눈빛만으로도 위로가 된달까요. 그래서 저도 몽드에게 그런 형이 되고 싶고요. 아직 부족하지만, 요새는 유튜브나 인터넷에 설명이 잘 돼 있어 반려견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몽드와 어떤 프로그램에 함께 나가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강형욱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방금 말씀드렸듯이 유튜브를 많이 찾아보곤 하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보셨을 강형욱 선생님의 ‘보듬 TV’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한쪽 발에만 짝짝이로 흰색 얼룩이 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아시나요. 팔불출처럼 가서 몽드자랑도 하고, 몽드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우리 몽드의 상태가 어떤지, 제가 몽드에게 어떤 형인지 잘해주고 있는건지, 아마 하루종일 촬영해도 제 질문이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웃음). 아! 기회가 된다면 몽드와 동반 화보도 찍어보고 싶어요. 제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몽드와 인생네컷을 찍으러 갔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매일경제

배우 서범준이 MK스포츠와의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서범준


마지막으로 그는 ‘몽드’를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책임감과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가족이 되기로 약속하고, 한 친구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저 또한 당연히 그렇고요.”

“어디선가 ‘반려동물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어요. 저도 위에서 제 전부라고 이야기했지만 반려동물이야말로 저희가 전부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예뻐해주기를 기다리고 함께 산책하고 웃으며 이야기하기를 기다리는... 비록 반려동물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원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어도, 눈을 마주치고 최대한 들어보려 하면 조금이라도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려동물의 존재가 우리에게 큰 선물이자 위로가 되는 만큼, 우리도 반려동물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