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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데이비스에 최종 제안을 남겼다. 계약 조건은 2029년까지이며, 연봉은 애드-온 조항이 포함된 1,100만 유로(160억)~1,300만 유로(190억)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뮌헨은 현재 제시된 조건에서 더욱 금액을 올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최후통첩이다.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붙잡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뮌헨이 이렇게 마음먹은 이유는 데이비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때문이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 데이비스는 현재 레알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 뮌헨에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캐나다 국가대표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했다.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184경기를 뛰며 9골 28도움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풀백 본연의 임무를 다한 것은 물론이고, 빠른 발과 정확한 킥으로 공격적인 능력까지 자랑했다. 왼쪽 풀백뿐 아니라 왼쪽 윙어로도 나서도 제 역할을 다해준다. 무엇보다 2000년생의 젊은 나이는 향후 10년을 거뜬하게 책임질 수 있는 자원임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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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보도까지 있었다.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달 26일 "레알은 데이비스와 2024년이나 2025년에 합류하는 것으로 구두 합의했다. 레알은 데이비스와 꾸준히 접촉해왔고, 뮌헨과의 재계약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 러브콜을 보냈던 레알이다.
데이비스도 레알 합류를 원한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바르셀로나와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현재 레알 이적을 최우선으로 둔다고 한다.
뮌헨의 최후통첩을 데이비스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 뮌헨은 다음 시즌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 자유 이적으로 보내는 것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걸 선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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