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라건아(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빅맨들의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서울 삼성을 98-85로 완파했다.
KCC의 3명의 빅맨 중 하나인 라건아는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승현은 17점, 알리제 드숀 존슨은 10점을 넣으며 완승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접어든 KCC는 27승 22패로 5위를 지키며 4위 서울 SK(29승 2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25승 24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KCC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90점 이상을 넣었다.
라건아, 이승현, 존슨이 스피드를 이용해 득점 기회를 만든 KCC는 전반을 55-47로 앞서갔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21점)과 코피 코번(13점)을 앞세워 추격해 보았지만, 활발한 KCC의 공격에 제대로 맞서지 못했다.
KCC 존슨은 4쿼터 종료 7분 28초 전 더블클러치 묘기를 부리며 점수를 올린 데 이어 추가 자유투로 86-73을 만들었다.
이근휘는 6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91-75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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