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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땅을 밟은 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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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세계화'를 강조 중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7월 'MLB 월드투어' 계획을 공개하면서 서울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 월드투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들을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으로서, 2023년부터 2026년 시즌까지 아시아, 멕시코, 중남미와 유럽에서 최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와 16번의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게 되는 MLB와 MLBPA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원정 경기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MLB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던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도 2024년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한다. 2024년 4월 27일과 28일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경기를 갖게 되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오프닝 시리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시리즈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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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역대 빅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의 식구였던 다르빗슈 유와 김하성, 올겨울 이적한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도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17~18일 진행된 스페셜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팀 코리아와 경기를 치렀고 각각 14-3, 5-2로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7일 팀 코리아를 1-0으로 꺾은 뒤 18일 LG 트윈스를 5-4로 제압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KBO리그 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빅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18일 다저스를 상대로 6회말 구원 등판한 김택연(두산 베어스), 황준서(한화 이글스)는 각각 탈삼진 2개, 1개를 잡아내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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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개막 2연전이다. 우선 2024시즌의 시작을 알릴 20일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샌디에이고 다르빗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시즌 21경기 120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비시즌 기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 3650만 달러(약 1828억원)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3경기 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0.90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투수인 다르빗슈는 지난해 24경기 136⅓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3경기 9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2.8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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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는 다저스 야마모토,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투수로 고척스카이돔 마운드를 밟는다. 시범경기에서 3경기 9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38로 고전했던 야마모토가 부진을 만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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