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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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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출신’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경찰 투약 단서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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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귀가시켰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신병을 확보했다.

1985년생인 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다소 늦게 꽃을 피운 오재원은 팀을 대표하는 2루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15년 김태형 전 감독 부임 뒤 주전 2루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오재원은 팀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2018시즌(타율 0.313/ 148안타/ 15홈런/ 81타점) 이후 하락세를 탄 오재원은 몸 상태 문제로 출전 시간이 점점 줄었다. 2021시즌 45경기 출전에 그쳤던 오재원은 2022시즌 17경기 출전 타율 0.179/ 5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원은 2022년 4월 29일 SSG 랜더스전 출전 뒤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된 이후 1군의 부름을 못 받았다.

오랜 기간 2군에서도 공백기를 보낸 오재원은 그해 9월 확장 엔트리 때도 1군 콜업이 되지 않았다. 결국, 오재원은 2019시즌 이후 맺은 두 번째 FA 계약(3년 총액 19억 원) 기간 종료와 함께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오재원의 KBO리그 1군 통산 기록은 1,571경기 출전/ 타율 0.267/ 1,152안타/ 64홈런/ 521타점/ 289도루/ 678득점/ 462볼넷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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