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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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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죽어도 서서 죽겠단 각오"...국민의힘, 총선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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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동훈 "제 22대 총선까지 22일 남았다…우리는 기호 2번"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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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9일 오는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전국 254개 모든 지역구에 공천을 한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모든 업무를 선거체제로 개편하고 출진 채비를 갖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오는 4월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붉은색 재킷을 맞춰 입은 이들은 발대식에 앞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 '귀책 사유 정당 무공천' '출판기념회 정치 자금 수수 금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치개혁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정치 개혁'이라 적힌 가장 큰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세력은 우리(국민의힘)뿐"이라며 "(총선까지) 남은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을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의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닌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며 "총선에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는 절실한 마음을 가져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집권 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저희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저희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동료시민들께 절실하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공교롭게도 저희(국민의힘)는 기호 2번이고 이번 총선은 22대며, 오늘은 총선이 22일 남았다"며 "남은 기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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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재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치개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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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 "정치가 경제와 민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뒷받침하지 못한 지 오래됐다"며 "오늘 이 자리는 축하의 자리라기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하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개혁 대상이 되느냐, 개혁의 주체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오만하고 방심한다면 국민과 정치개혁,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배신임을 명심해달라"고 했다.

수도권 도전지(험지)에 출마하는 공동선대위원장들도 각각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가장 낮은 곳, 어두운 곳을 찾아서 더 낮은 자세로 주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더 이상 정치를 혐오와 냉소의 대명사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일하기 위한 민생 세력이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말했고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여기 계신 우리 모든 후보자와 우리 국민의 힘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꼭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 총선 모드에 돌입한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공천에 이어 전날 35명의 위성정당(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까지 확정했다. 보수정당이 전국 모든 지역구에 공천을 한 건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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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손을 잡고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윤재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2024.03.1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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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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