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대학별 의대 배정 결과 발표
증원분 비수도권에 80% 배분 관측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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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2000명은 중 80%(1600명)는 비수도권에, 20%(400명)는 수도권에 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의대정원 약 3058명 가운데 수도권은 1035명(33.8%), 비수도권은 2023명(66.2%)이다.
20일 2000명 배정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중은 3대 7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따라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처럼 수도권 비중은 줄고 비수도권 비중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입학연도 개시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을 공표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고3을 위한 2025학년도 대입 모집정원은 이미 지난 해 4월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의대 최종 모집정원은 통상 5월 발표되는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돼 현재 고3 대상의 2025학년도부터 적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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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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