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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로 극장골’ 맨유, 121분 혈투 끝에 리버풀 꺾고 ‘FA컵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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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마드 디알로.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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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트 더비의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리버풀을 누르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 FA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2023~2024 EPL’에서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2위 리버풀을 꺾는 반전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맨유는 경기 종반까지 1-2로 뒤지고 있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과 연장전 2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역습 상황에서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디알로는 세리머니 과정에서 상의 탈의를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경기 후 진행된 준결승 추첨 결과, 다음 달 2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코번트리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코번트리는 지난 16일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을 꺾고 4강에 먼저 올라있었다.

만약 맨유가 코번트리까지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첼시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라이벌’ 맨시티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FA컵 8강을 끝으로 떠난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리버풀 황금기를 이끈 명장이다. 번아웃 때문에 최소 1년 동안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클롭 감독과 이별이 확정되자 많은 감독들이 클롭 감독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돌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꼽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등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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