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3월 12일 다비아 하타비는 “이강인한테 속죄와 만회,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의 존중을 되찾을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물론 성공 여부는 온전히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지만”이라고 예상했다.
다비아 하타비는 프랑스 축구매체 ‘푸트 메르카토’ 기자다. 세계랭킹 22위 한국은 70위 요르단과 4강전 0-2 패배로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왼쪽)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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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정한 규율을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후 무시하여 선수단 분위기를 크게 해쳤다. 다비아 하타비는 “그런데도 이강인은 (징계 없이) 다시 A매치에 합류한다. 사건 이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했다.
한국은 3월 21·26일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3·4차전 홈·원정 경기로 세계랭킹 101위 태국을 상대한다. 23세 이하 대표팀 황선홍(56) 감독이 두 경기 지휘봉을 잡는다.
황선홍 감독은 A팀 임시 사령탑으로서 짠 태국전 소집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했다. 다비아 하타비는 “사건 이후 한국을 처음 찾는 만큼 (여론과의) 경계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고 훗날 말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라”며 선수한테 충고했다.
다비아 하타비. 사진=‘푸트 메르카토’ 영상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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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여전히 논쟁과 논란의 대상”이라고 프랑스에 소개한 다비아 하타비는 “아직도 상당수 여론은 대한축구협회가 징계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럴수록 (피하지 말고)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년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이강인은 A매치 7득점 4도움으로 한국 공격을 주도했다. 2023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슈퍼컵 MVP 및 AFC 아시안컵 베스트11 등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강호다. 다비아 하타비 같은 프랑스 언론인이 이강인한테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이강인이 2023-24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PSG 홈경기에서 랭스를 상대로 동료한테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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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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