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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거센 외풍에도 충남아산 축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충남아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에서 경남FC에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1무 1패를 기록한 충남아산은 경남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직전 시즌까지 충남아산을 이끈 박동혁 감독을 적장으로 만나게 돼 '박동혁 더비'로 불려 관심을 끌었다. 사실 더 이목을 받은 이유는 충남아산이 2라운드 홈 개막전 부천FC1995전 이후부터 유니폼 논란에 휘말린 게 컸다. 정치와 관련 있다는 의혹과 주장이 나오면서 충남아산은 이슈 중심에 섰다. 스포츠 면이 아닌 정치 면과 더 연관이 돼 그 어느 때보다 충남아산 구단 이름이 많이 뉴스에 등장했다.
구단과 축구계를 뒤흔드는 논란에도 충남아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부상 중이지만 주장 박세직을 비롯해 베테랑을 중심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데 노력했다. 중요한 경남 원정을 준비하면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를 잘했다고 알려졌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등을 돌릴 수 있는 상황까지 갔으나 원정버스에 탑승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30명 이상 팬들이 경남 원정길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아산 서포터즈 '아르마다'의 열정과 응원이 흔들릴 뻔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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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은 경남전에서 박대훈, 최희원, 배수용 등을 내보내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종석의 환상적인 골로 앞서간 충남아산은 원기종에게 실점했다. 전반 42분 충남아산의 스타로 떠오른 거대 유망주 정마호가 또 환상골을 터트리면서 2-1이 됐다. 역전에 성공한 충남아산은 점수차를 지켰다. 경남의 거센 반격에도 버티면서 2-1을 유지했고 새로 영입한 박종민을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하기도 했다.
결과는 2-1 승, 시즌 첫 승리였다. 어느 시즌이나 첫 승리는 의미가 있지만 시즌 시작부터 엄청난 논란에 시달려 시즌 전체 농사를 망칠 뻔한 충남아산 입장에선 더 값지게 느껴질 것이다. 충남아산은 이제 다시 홈으로 돌아와 충북청주와 충청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리고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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