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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시 린가드가 김기동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할까. 이에 맞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학범 감독은 2연승에 도전한다.
FC서울은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서울은 1무 1패(승점 1)로 리그 11위에, 제주는 1승 1무(승점 4)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서울이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서울의 봄'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제시 린가드를 포함한 류재문, 최준, 시게히로, 술라카, 강상우까지 영입하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포지션을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린가드 영입에 K리그 전체가 들썩였다.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58골 37도움을 올릴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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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지 100% 폼은 아니다. 린가드는 지난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센스 있는 패스 등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첫 골이 필요하다. 서울은 아직까지 김기동 감독의 색채와 서울의 기존 팀 컬러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 짜임새 있는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왔다. 반면 서울은 지난 시즌 후방 빌드업 중심의 패스 플레이 위주의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경기를 돌이켜 보면 아직까지 '기동 타격대'가 입혀지지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후방에서 패스가 잦았고, 턴오버 역시 계속해서 나왔다. 김기동 감독은 광주FC전이 끝난 뒤 "예전의 모습과 제가 주문하는 모습에 있어서 선수들이 혼선이 있었다. 그래도 가면 갈수록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조금씩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제주전을 통해 첫 승과 첫 골을 목표한다. 서울은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첫 득점자 역시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의 올 시즌 첫 홈 개막전, 김기동 감독의 홈 데뷔전 그리고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을 지켜보기 위해 무려 51,67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금일 경기 이미 2만 명 이상이 예매를 했고, 3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제주전을 통해 김기동 감독은 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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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제주도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김태환, 탈레스, 이탈로, 안찬기 등을 데려오며 수비와 중원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서울과는 다르게 제주는 김학범 감독의 전술이 어느정도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제주는 개막전 강원FC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지난 홈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맛봤다.
2경기에서 '학범슨'의 전술적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한 전방 압박과 간결하고 빠른 공격 전개, 탄탄한 중원 구성 등을 선보였다. 특히 대전전 상대 최후방 수비 라인을 집요하게 압박해 빠른 역습과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서울이 후방에서 빌드업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오히려 제주의 강한 전방 압박이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양 팀은 4차례 만나 서울이 2승 2무를 거둔 바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에선 제주가 5승 3무 2패로 앞서 있다. 이날 경기는 김기동 감독과 김학범 감독의 감독 커리어 첫 맞대결이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에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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