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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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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찾아온 ‘원주의 봄’ KBL 역대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1위 영광까지 [MK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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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 만에 ‘원주의 봄’이 찾아왔다.

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 107-103으로 승리, 7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DB는 올 시즌 전만 하더라도 우승 후보로 언급되지 않았다. 오세근을 영입한 서울 SK, 그리고 ‘슈퍼팀’을 완성한 부산 KCC, 여기에 문성곤이 합류한 수원 kt 등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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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좌)와 김주성 감독은 원주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일등 공신들이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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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DB는 탄탄대로를 걸으며 당당히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그들은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강상재, 김종규라는 확실한 코어 라인에 박인웅, 최승욱, 김영현, 유현준 등 멋진 롤 플레이어들이 뒤를 받쳐주며 최고의 자리에 섰다.

DB는 이로써 2023-24시즌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했다. KBL 역대 4번째로 2011-12(동부), 2018-19(현대모비스), 2022-23(KGC)시즌에 이어 대기록을 썼다.

또 48번째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KBL 역대 2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재밌는 건 역대 1위 기록인 47경기, 그리고 또 다른 2위 기록인 48경기 모두 DB가 세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DB는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2003-24시즌을 시작으로 2004-05, 2007-08, 2011-12, 2017-18, 2019-20시즌, 그리고 2023-24시즌까지 총 7번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이룬 정규리그 1위이기도 하다. DB는 당시 서울 SK와 28승 15패 동률을 이뤘고 결국 공동 1위라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DB를 이끈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역대 5번째 지도자가 됐다. 2001-02시즌 김진 감독(동양)을 시작으로 2012-13시즌 문경은 감독(SK), 2015-16시즌 추승균 감독(KCC), 2021-22시즌 전희철 감독(SK)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7-18시즌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정규리그 1위로 마무리한 김주성 감독. 그는 감독으로서 첫 출발을 정규리그 1위로 해내며 멋진 커리어를 썼다.

DB는 이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2017-18시즌 이루지 못한 대업까지 이제 한 걸음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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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 만에 ‘원주의 봄’이 찾아왔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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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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