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지은에 "출마의 변이 검찰 독재 종식? 안타까워"
(서울=뉴스1)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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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서 출마한 이지은 전 총경을 향해 "민생 정치를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그분이 가진 상징자본은 '내로남불'뿐"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14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저는 닥치고 민생 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 전 총경에게 "마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아주 좋은 경찰이라고 들었다"면서도 "이 시점에 마포를 수단 삼아 여의도에 오셔서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겠다는 출마의 변을 듣고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마포에서) 검찰 얘기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구민들은) 어떻게 하면 소상공인을 살릴 것인지, 어떻게 하면 집값을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등 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면서 지역 정치를 보고 계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조국 대표에 대해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정치인이 지지받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나 교육위원회에 앉아 계신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부끄러운 일을 해 2심까지 유죄가 나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다"라며 "도대체 원칙과 상식은 어디 있고 결정적으로 양심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급해지자 조 대표의 손을 잡았고 총선 뒤에 두 대표가 당을 합칠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는가'라는 진행자 말을 듣고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조 대표가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했는데 정치인이 절대라는 말을 쓰면 거의 하겠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 의석수와 조국혁신당 의석수의 합이 (국회 의원 정원 300명의) 절반을 넘는다면 안 하겠는가"라며 "자기들이 가진 사법리스크는 피해 가면서 의석수를 확보하고자 하는 꼼수는 전 법무부 장관이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가 오는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하면 첫 번째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에 관해 "특검이 입에 붙은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 다수당으로서 한 것이 특검, 해임, 소위 탄핵의 무한반복 아니었는가.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통과시킨 민생 법안이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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