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통화기록 등 수사내용 불법 노출…총선 다가오자 뒤늦게 출금 조치"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수사 상황과 관련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만 유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과거 통화 기록 등 오직 공수처만 알 수 있는 수사 내용이 버젓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공수처가 수사 기밀을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있다는 명백한 정황이며, 공수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수처가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며 출국금지 조치 등을 행한 것을 두고 "반년이 지나는 동안 소환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다가 총선이 다가오자 뒤늦게 출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이제야 소환 및 추가 조사 필요성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치적 야합을 통해 탄생한 공수처는 출범 초기부터 정치 편향 논란을 자초했다"며 "공수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 총선 이후에 임기 동안 불필요한 논란만 불러일으키고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한 전임 김진욱 공수처장과 공수처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공수처에 전한다"고 덧붙였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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