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30일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대형 홍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권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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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의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7989명으로 12일 확정됐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한 수치다. 2022년 제20대 대선과 비교하면 34.6% 감소했다. 재외투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유권자 수가 총 14만7989명(국외부재자 11만9897명, 재외선거인 2만8092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외부재자는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선거권자,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선거권자로 각각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이 필요하다.
대륙별 재외유권자 수는 아시아 지역 7만5830명(51.2%), 미주 4만6595명(31.5%), 유럽 1만9624명(13.3%)으로 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전체 재외유권자의 96.0% 정도가 3개 대륙에 분포했다.
재외공관별 재외유권자 수는 일본대사관 9122명,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6736명, 상하이총영사관 6630명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3615명, 일본 2만4466명, 중국 1만7095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만84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만9897명, 부산 8268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180명이며 구·시·군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416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울릉군이 10명으로 가장 적다.
재외투표는 오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기간 중 (현지시각 기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천재지변 또는 전쟁·폭동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상 투표자 수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는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및 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해당 구·시·군선관위가 지정하는 투표소에서 선거일인 4월10일에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돼 국회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선거일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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