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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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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모든 축구인 눈에 명백한 PK"…도쿠, 위험한 플레이 범했지만 'NO PK' 선언, 클롭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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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레미 도쿠가 위험한 플레이로 반칙을 범했지만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해당 경기 결과 2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아스널(승점 64)이 1위로, 리버풀은 2위(승점 64), 맨시티(승점 63)는 3위에 랭크됐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필 포든, 존 스톤스, 로드리,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출격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조 고메스, 버질 판 다이크, 아모린 퀸사, 코너 브래들리, 퀴빈 켈러허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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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던 승부는 전반 23분 깨졌다. 맨시티가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스톤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 실점 이후 리버풀이 몰아쳤다. 하지만 맨시티의 단단한 수비 라인에 틈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리버풀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아케가 골키퍼에게 보낸 백패스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이 기회를 포착한 누녜스가 빠르게 달려갔고, 이 과정에서 에데르송과 부딪혀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맥 앨리스터가 나서 좌측 상단에 꽂아 넣었다.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 코디 각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맨시티도 도쿠, 마테오 코바치치를 넣어 변화에 맞섰다. 하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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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8분 1초 경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장면이 나왔다. 리버풀의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뒤로 공이 흘렀고, 도쿠가 이를 걷어내기 위해 발을 높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맥 앨리스터와 충돌했다. 느린 장면을 봐도 도쿠의 발은 맥 앨리스터의 가슴에 닿았다. 비디오판독(VAR) 시스템도 작동했다. 하지만 주심은 어떠한 리액션도 하지 않았다. 경고를 주거나, 반칙을 불거나, 온 필드 리뷰를 보러가지도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리버풀 입장에서 억울할 수도 있는 장면이다. 도쿠의 발이 분명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축구 규정에는 4가지 상황에서 VAR을 가동할 수 있다. 그중 폭력적인(위협적인)반칙도 해당된다. 하지만 이날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이를 위험한 반칙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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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분노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게리 네빌은 "내 생각에 도쿠는 운이 좋은 소년이다. 나는 그가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로이 킨 역시 "도쿠의 발이 너무 높았다"고 지적했다.

클롭도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100% PK였다. 이것은 100% 파울이었고 아마도 옐로카드는 받아야했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명확하다'고 말했다. 지구상 모든 축구인에게 이것은 PK였다. PK지만 우리는 그것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정말 놀라운 퍼포먼스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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