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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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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총선 슬로건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실천의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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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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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1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메인 슬로건을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결정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방안에 집중해서 만들었다.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집중해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단 의지를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다음에 '박정하가 합니다. 지금! 격차해소 바로 합니다' 이런 식으로 현지 상황에 맞춰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선관위에 제출할 국민의힘 10대 공약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친 현장 정책공약 발표 중 저출산,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이란 3가지 주제로 10대 공약을 추출했다.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 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 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 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총선 슬로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대선 슬로건 '이재명은 합니다!'와 비슷하다는 지적엔 "전혀 그런 것에 대해 고려하거나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처한 게 여당이기 때문에 바로 실천한다는 의지가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회의에서 종북세력 비판이 다수 나온 것이 '색깔론'이 아니냐는 질문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헌법적 가치로 하는 나라다. 모든 시스템이 그렇게 가고 있고 모두가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며 "어디에서 비판을 하는 건지 그런 비판을 인용하는 것도 제도권 매체인지 잘 모르겠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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