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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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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혁신’ 국민의힘과 ‘종북’ 민주당 사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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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 사거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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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이날 낸 입장에서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의힘을 선택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막겠다”며 “이번에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다수당이 되면 이런 폭주에 대해 국민의 허락을 받았다고 여기고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비상식적인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부패세력들, 종북세력들이 이재명 대표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며 “얼마 전 이 대표는 자기가 살기 위해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도 손을 잡았다. 이미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지금 진행 중인, 이재명의 민주당을 숙주로 한 종북 통진당 세력의 주류 진출은 이 나라와 동료시민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까지 받은 종북세력이 다수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국가기밀을 제한 없이 들여다보고 우리 정보기관을 추궁하고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정말 황당한 것은 이 대표가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달라.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자신이 정치개혁 방안으로 약속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의원정수 축소 등과 관련해 “입법조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실천하고 있고 반드시 입법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금 계속 내놓고 있는 교통, 재개발 등 각종 격차 해소 공약 등 실효성 있는 민생 공약들을 확실히 지켜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동료시민 여러분께서는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정치에 안주하면서 이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을 하시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진심의 정치, 반응의 정치, 밀착의 정치, 섬세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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