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스케이(SK) 오재현이 8일(한국시각) 필리핀 세부의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열린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결승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에스케이의 94-79 승.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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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에스케이(SK)가 이겼다. 아울러 지난해 결승전 패배도 설욕했다.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는 8일(한국시각) 필리핀 세부의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열린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결승에서 정관장을 94-79(23:26/22:14/22:18/27:21)로 물리쳤다. 에스케이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다. 지난해 첫 대회 결승에서는 정관장이 에스케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케이는 뉴타이베이 킹스(대만)를 92-84로 꺾은 지바 제츠(일본)와 10일 저녁 8시 결승전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3억원), 준우승 상금은 50만달러다. 정관장은 결승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뉴타이베이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3위 상금은 25만달러다.
에스케이는 부상 중인 김선형 대신 투입된 오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재현은 20-26으로 뒤지던 1쿼터 막판 종료 버저비터 3점슛으로 23-26으로 추격했다. 오재현은 2쿼터에서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에이스 자밀 워니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벌렸다.
정관장은 고향 팬 앞에 등장한 필리핀 출신 렌즈 아반도가 외곽포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에스케이 워니는 36점 16튄공잡기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고, 오재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으로 깜짝 활약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21점 9튄공잡기로 분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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