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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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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염혜선 “오랜 만의 봄배구, 훈련 보상받아 기뻐”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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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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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 기자] “너무 오랜만이라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GS칼텍스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9) 완승을 거두면서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61을 확보, 4위 GS칼텍스(승점 51)를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PO)를 직접 지웠다. PO 직행 티켓을 따냈다.

세터 염혜선은 2019~2020시즌 정과장 이적 후 첫 봄배구를 맞이했다. 경기 후 눈물을 펑펑 쏟았던 염혜선은 “봄배구 올라간 게 너무 오랜만이라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면서 “준PO를 하지 않고 PO에 직행할 수 있는 경기가 오늘이었다. 선수들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소영이가 부상으로 나갔지만 불안하지 않았다. 팀워크가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봄배구 진출 욕심은 정관장에 왔을 때부터 한결같았다. 말로만 해왔는데, 이루게 되어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친 기세’다. 어느 팀도 정관장을 막을 수 없을 거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염혜선은 “연승하고 있지만, 이어간다는 생각보다는 지금처럼 한 경기씩 이긴다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집중력 있게 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승해서 올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흔들리는 일이 잦았다. 반등의 계기는 야간 훈련이었다. 염혜선은 “영상을 보는 것도 있고, 야간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나 자신을 믿다 보니 잘 풀렸다”면서 “성취감이 남다르다. 훈련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 때 한 번씩 쉬긴 하지만, 훈련을 그렇게 하면 자신감, 믿음이 있다. 힘들어도 조금씩 나가서 하고 있다. 내가 잘 되어야 팀이 잘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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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체력이 좋아야 정신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비시즌 때 아시안게임에 가지 않고 팀 훈련에서 정말 힘들었다. 보상받는 기분이다. 장기 레이스에 중요한 게 체력이다. 체력 관리를 잘 해주셔서 버티고 있는 듯하다”면서 “이번 비시즌은 정말...”이라고 미소 지었다.

뒷심도 강해졌다. 염혜선은 “초반에 안풀릴 때는 자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본인들이 해야 할 걸 인지하면서 경기 몰입도가 좋아졌다. 볼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선수들 자신감도 올랐고, 질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본인들이 할 걸 잘 하다보면, 버티다보면 우리 쪽으로 승리가 기울 거라 본다”고 자신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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