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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과 격돌할 '팀 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이하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인 스페셜 게임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팀 코리아'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명단 확정에 앞서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 부상 재활 과정, 컨디션 체크 등을 진행했다. 이후 최종 엔트리 35명을 확정했다.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5명씩을 배출했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각 4명, KT 위즈와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가 각 3명,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상무가 각 2명씩 팀 코리아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강화위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를 꾸렸다.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SSG에선 투수 이로운, 조병현, 오원석과 내야수 박성한, 외야수 최지훈, 롯데에선 투수 최준용, 포수 손성빈, 내야수 한동희와 나승엽, 외야수 윤동희가 뽑혔다. 두산에선 투수 곽빈, 김택연, 이병헌, 내야수 이유찬, 한화에선 투수 문동주와 황준서, 내야수 노시환과 문현빈이 발탁됐다.
KT 투수 박영현과 손동현, 외야수 강백호, NC 투수 신민혁, 포수 김형준, 내야수 김주원, KIA 투수 정해영, 이의리, 최지민도 이름을 올렸다. LG에선 투수 박명근과 내야수 문보경, 삼성에선 투수 원태인과 외야수 김성윤, 키움에선 포수 김동헌과 내야수 김혜성, 상무에선 외야수 조세진과 추재현이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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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에서 선수 9명이 교체됐다. 투수 김영규(NC), 김윤식(LG), 나균안(롯데), 이승현(삼성), 최승용(두산), 내야수 김도영(KIA), 김휘집(키움), 외야수 박승규(상무), 이주형(키움)이 빠졌다. 이로운, 이병헌, 조병현, 나승엽, 박성한, 이유찬, 김성윤, 조세진, 추재현이 새로 합류했다.
나균안의 이름이 눈에 띈다.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이유로 낙마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2020년 나균안과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은 아내 A씨는 지난달 27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남편인 나균안이 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균안과 다툼 과정에서 폭행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이야기해 논란이 커졌다. 롯데 구단은 이튿날인 28일 오전까지 나균안과 면담을 가졌고, 나균안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며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에 관해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9일 나균안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의 박성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나균안은 2020년 결혼한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지난해 10월 나균안이 배우자를 폭행했다거나, 배우자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곤란이 와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함께 왔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나균안을 협박하고, 나균안에게 달려들어 폭행해 나균안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한 것이 당시의 실제 사실관계다"고 해명했다.
또한 "나균안이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했다. 그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며 "나균안이 그분을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 자체가 없다. 당연히 배우자와 같은 날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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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그러나 평정을 유지하긴 어려웠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결국 팀 코리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KBO와 전력강화위는 지난달 23일 선임된 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과 함께 서울시리즈를 지휘할 코칭스태프도 확정했다. 류지현 수석 겸 수비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정민철 불펜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윤진호 작전코치가 함께한다.
서울시리즈는 오는 20일, 21일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MLB의 2024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다.
개막 전 오는 17일, 18일에는 고척돔에서 총 4차례 스페셜 게임이 개최된다. 17일 오후 12시 다저스와 키움, 오후 7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가 실력을 겨룬다. 18일 오후 12시에는 샌디에이고와 LG, 오후 7시에는 팀 코리아와 다저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샌디에이고엔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내야수 김하성과 투수 고우석이 있다. 일본인 출신 투수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도 눈에 띈다. 다저스엔 두 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새로 합류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로 올해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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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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