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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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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손흥민 찬양한 PL "수비를 어떻게 끌어내는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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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움직임을 주목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토트넘이 2-1로 리드를 잡고 있던 후반 43분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깔끔하게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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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득점만큼 주목받은 장면이 있었다. 바로 후반 32분에 나온 티모 베르너의 동점 골이었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토트넘은 베르너의 귀중한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브레넌 존슨이 팰리스의 측면을 완벽히 허문 뒤, 골문 앞에 있던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베르너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토트넘 데뷔골을 완성했다.

그런데 이 골 과정 속에는 손흥민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손흥민은 존슨이 측면을 돌파하자마자, 순간적으로 골문으로 멀어졌다. 자연스레 손흥민을 체크하던 팰리스의 수비진은 손흥민을 따라갔고,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의 간격이 벌어졌다. 덕분에 존슨은 골문 앞에 홀로 있던 베르너에게 편안한 패스를 건넬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도 이를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 SNS 공식 계정은 “손흥민 움직임의 모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골 장면을 게시했다. 그리고 “손흥민의 움직임이 수비진을 어떻게 끌어내는지 보라”라고 설명했다. 득점만큼 결정적이었던 손흥민의 움직임이었다.

한편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자리 잡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HITC’ 등의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접근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팀의 공격수인 호마리우를 손흥민으로 교체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다. 빠르게 재계약을 준비하며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손흥민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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