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민석 의원(왼쪽)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스쳐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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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수용하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 안민석이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민석을 계파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당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다. 황당하다”면서도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 과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백의종군해서 정권 심판과 오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경기 오산에서 현역인 안 의원을 컷오프하고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차 교수는 지난해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이재명 대표의 영입 인재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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