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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급 오심→심판에 욕설' 벨링엄, 결국 추가 징계... '2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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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주드 벨링엄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벨링엄은 발렌시아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뒤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돌아오는 라리가 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1일 셀타 비고전과 17일 오사수나 원정에서 벨링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발렌시아전 퇴장 여파다. 지난 3일, 레알은 발렌시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따라잡은 레알이었다. 이윽고 후반에도 골을 기록해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2-2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우측면에서 브라힘 디아즈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벨링엄이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벨링엄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 힐 만사노는 골을 선언하는 것이 아닌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물론, 벨링엄이 골을 터뜨렸던 시간은 후반 추가시간 8분이 넘은 시점이었다. 당초 주어진 7분을 넘은 것이 맞지만, VAR 판독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간이 주어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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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곧바로 심판에게 달려가 골이라고 주장하며 거센 항의를 했다. 욕설(F**k)까지 섞어가며 심판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뤼디거 등 팀 동료들도 카메라를 깨트리는 등 분을 이기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선수들이 많이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벨링엄은 부상으로 두 경기를 이탈한 이후 복귀했지만 또다시 그라운드에서 빠졌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전과 세비야전 발목 부상으로 빠진 그는 문제의 발렌시아전이 부상 복귀전이었다.

한편, 레알은 돌아오는 7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1차전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레알은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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