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13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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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32)과의 재계약 협상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장기 재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 등은 6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구단은 올여름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계약 만료까지 한 시즌만 남겨둔 상황이라 다급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손흥민이 자유계약(FA)으로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어서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EPL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명실공히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해 EPL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팀 내 최고액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위해 다년 계약과 함께 연봉 인상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러브콜을 받으며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 연봉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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