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과 서울 에스케이(SK)의 경기 장면. 한국농구연맹(KBL)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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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맞수나 다름없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서울 에스케이(SK)가 또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번엔 필리핀 무대다.
두 팀은 8일 오후 6시(한국시각) 필리핀 세부에서 20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첫 대회였던 지난해 결승에서 만났다. 정관장이 90-84로 이겨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두 팀은 최근 2년 연속 국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대결했다. 2년 전에는 에스케이가 4승1패로 웃었고, 지난해에는 마지막 7차전 연장 명승부 끝에 정관장이 4승3패로 정상에 올랐다.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클럽팀들이 참가해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2회 대회는 각국 프로리그 최정상급 8개 팀이 출전했다. 4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지난해 10월11일부터 5개월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에스케이는 조별리그 B조 1위(4승2패)를 차지했고, 정관장은 A조 2위(4승2패)로 4강에서 만나게 됐다. 두 팀의 승자는 A조 1위 지바 제츠(일본)와 B조 2위 뉴타이베이 킹스(대만)의 준결승 승자와 10일 결승전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13억원), 준우승 상금은 50만달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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