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타석에 선 오클랜드 박효준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27·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뜨거운 봄'을 보내고 있다.
2021년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3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초청장조차 받지 못했고,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서 머무르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계약했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50승 112패로 MLB 승률 전체 꼴찌를 한 팀으로, 박효준에게 기회가 열린 팀이다.
오클랜드 캠프에서 초청 선수로 뛰고 있는 박효준은 현재까지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8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2루타 2개, 홈런 1개, 5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455가 현재까지 그의 성적표다.
오클랜드 박효준 |
6일(한국시간)에는 소속팀 오클랜드가 경기를 치르지 않아, 박효준도 간만에 휴식일을 얻었다.
일단 박효준은 팀이 16명의 선수를 무더기로 마이너리그에 보낸 '1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68명 대규모 인원으로 출발한 오클랜드는 선수단을 52명으로 줄였다.
박효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쟁을 이어 나가야 한다.
팀에서 외야수로 분류된 박효준의 다음 목표는 40인 로스터 진입이며, 이달 27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면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다.
올해 오클랜드의 정규리그 개막전은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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