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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완성도 검사 통과…"본격 심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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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25년 7월 세계유산 등재 목표

뉴스1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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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재청은 2025년 등재 목표로 지난달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 본격적인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친다. 모든 과정이 종료되면 내년 7월쯤 개최 예정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중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은 국보 지정 50여년 만인 올해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로 변경된다. 울산시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명칭인 '반구천의 암각화'로 두 유산의 명칭을 통일, 동일 유산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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