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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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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타임]상승세 타던 양현준 퇴장, 심판 견해 "선수 안전 위협 행위로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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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민수 영상 기자] 최근 기세가 좋았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의 측면 공격수 양현준이 갑작스럽게 퇴장 징계를 받았습니다.

양현준은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3-24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특급 조커로 활약한 뒤 국내 팬들의 관심을 더 깊게 받았고요. 셀틱 복귀 후 지난 마더웰,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하츠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그렇지만, 볼 경합 과정에서 알렉산더 코흐레인과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어 올렸고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는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심판이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분노했습니다.

이 판정에 대해서 전 프로축구 심판으로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평가관인 김동진 안동과학대 축구학과 교수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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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준 선수가 하츠전에 퇴장당했습니다. 전체적인 장면을 보셨을 텐데 어떻게 느끼셨나요.

김동진 교수= "선수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상황인데요. 수비수는 헤더를 먼저 한 것 같고 양현준 선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도전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심마다 다른 판정이 있을 수는 있어요. 첫 판정이 옐로카드였고 VAR을 통해 퇴장 판정으로 정정한 걸로 봤습니다."

- 양현준의 퇴장이 아니라고 하는 의견은 볼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좀 뜨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발이 올라갔고 시선도 상대 선수에게 향한 것이 아니라 너무 퇴장이 과했다 이런 의견이 있습니다.

김동진 교수= "화면상으로 보면 수비수가 볼을 먼저 터치하는 부분, 헤더를 시도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 장면을 보면 볼의 높이를 봤을 때 다리보다는 머리로 하는 게 축구로서 할 수 있는 유용한 동작입니다. 양현준의 다리가 좀 늦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교수님 말씀은 코흐레인이 볼에 대한 도전이 정당했고 점프 타점도 조금 높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양현준이 발을 너무 높이 들어 퇴장이 맞다 이런 지적과 좀 마주했다고 판단 가능한 것일까요.

김동진 교수= "네 맞습니다. 일단은 선수를 보호해야 하니까요. 반대로 양현준이 볼 터치를 먼저 했고 다리로 했다면 또 판정이 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누가 터치하느냐에 따라서 판정의 수위나 결정이 좀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 이 퇴장 판정을 보면서 약간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2019-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첼시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밀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고의로 발을 뻗었다는 이유로 퇴장당한 사례가 있어요. 당시에 뤼디거가 먼저 팔을 써서 밀친 것이 원인이라는 토트넘 측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 장면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김동진 교수= "(축구에서는) 이런 장면이 유사하게 일어납니다. 일어났을 때 일단 선수가 보호돼야 한다는 게 첫 번째 목적인구요. 축구화 스터드에 다리가 올라가면 얼굴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장면(양현준, 손흥민 퇴장)에 대해서는 페어플레이보다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라고 심판진이 판정을 한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통상적으로 이런 경합 상황에서는 판정 원칙이 선수를 보호한다, 이것이 우선인 걸까요.

김동진 교수= "맞습니다. 우리가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와 판정이 달라지는데요. 공이 있을 때는 심한 반칙 플레이라는 경기규칙 12조에 관해 결정을 하게 돼 있고 공이 없는 상황에서 행위를 했을 때는 난폭한 행위로 적용할 수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또 볼이 위에 있지만, 다리 자체가 높아요. 높기 때문에 선택된 장면이 몸에 대해서 위험을 가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VAR을 통해 퇴장 조치를 한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김동진 교수 연결해 양현준의 퇴장 판정과 관련한 의견 들어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김동진 교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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