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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과르디올라, '필 포든, 나가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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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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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재능 중 하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애제자 필 포든에 극찬을 보냈다.

4일 오전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미드필더 필 포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득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포든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홀란드는 전반 문전에서의 오픈 찬스를 놓칠 만큼 이날 유달리 고전했으며, 다른 선수들 또한 마지막 방점을 찍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의 두 겹 수비를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갈라낸 포든의 공세를 시작으로 맨시티의 공격도 활기를 찾았다. 포든이 물고를 트자 홀란드도 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18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포든에 극찬을 보냈다. 포든이 영국 축구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발전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올 시즌 그렇다. 최고 중의 하나다. 포든이 골을 넣을 것이라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으며, 이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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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엘링 홀란(왼쪽)과 필 포든 사진=맨체스터 시티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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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선수"라는 극찬과 더불어 감독은 "그가 공을 가지고 박스 근처에 있을 때, 무언가 일어날 것이라는 느낌을 모두가 가진다"며 포든의 공격적인 가능성을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한 포든의 수비력도 칭찬했다. 수비 측면에서의 책임감을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게임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과거 필 포든의 모습을 설명하며 '나가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도착했을때 그는 고작 17살이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축구를 좋아했다. 빨리 나가고 싶어했다. 경기장에 나서지 못한(좋지 못한) 때도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천천히 검토했고, 결과적으로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라며 포든의 발전을 칭찬했다.

이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놀라운 득점 능력에 대해 언급하며 "위대한 선수들은 순간을 금방 잊어버리는 능력이 있다. 그것은 아프지만, 가능한 한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홀란드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홀란드는 전반 종료 직전 문전에서의 오픈찬스를 하늘로 날려버린 바 있다. 그답지 않은 의외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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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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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으며, 맨유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세 번째 골을 넣어 맨유 침몰의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승점 62)는 리그 1위 리버풀(승점 63)을 1점차로 추격했다. 특히 맨유와의 상대전적을 50승 37무 61패로 좁혔다. 현재는 맨시티가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상황이지만,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로는 다소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특히 퍼거슨 감독 이후인 지난 2014년 7월부터 맨시티는 13승 3무 9패를 기록, 맨유를 상대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맨유가 반전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빠르면 6시즌 안에 두 팀의 승패가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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