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디비(DB) 이선 알바노.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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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팀당 54경기 가운데 평균 10경기씩 남았다.
주요 순위 경쟁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우승은 원주 디비(DB∙35승 10패)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위 수원 케이티(kt∙29승 15패)와 5.5경기 차다. 우승 매직넘버는 ‘5’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21패)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27패)에 6경기 앞서 사실상 안정권이다. 케이티와 창원 엘지(LG), 서울 에스케이(SK) 등 ‘통신 3사’가 벌이는 2위 경쟁이 막판 변수다. 2위는 1위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원주 디비(DB) 강상재.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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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정규리그 관전포인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쏠린다. 이선 알바노(28∙182㎝)와 강상재(28∙200㎝∙이상 DB), 이정현(25∙187㎝∙고양 소노) 3파전 양상이다.
필리핀 출신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바노는 4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평균 15.4득점(12위), 6.7도움주기(1위), 2.9튄공잡기를 기록중이다. 강상재는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1점(15위), 6.2튄공잡기(14위), 4.3도움주기(13위)로 주요 부문에서 고루 활약하고 있다.
알바노와 강상재는 정규리그 1위 팀 프리미엄이 있다. 반면 이정현은 팀 성적이 8위에 머물러 있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그는 국내 선수 경기당 평균득점 1위(21.4점)를 비롯해 도움주기(6.5개), 3점슛(2.74개), 가로채기(1.8개) 전체 2위(6.5)다.
고양 소노 이정현.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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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득점 2위는 16.4점의 하윤기(kt)로 이정현과 차이가 크다. 도움주기는 알바노와 0.2개 차이다. 가로채기는 총 63개로 경기 수가 같은 문성곤(31∙kt∙65개)에 2개 뒤져 있고, 3점슛은 팀 선배 전성현(33)에 경기당 불과 0.06개 차이다.
결국 도움주기와 가로채기, 3점슛 타이틀 경쟁 결과가 최우수선수상을 뽑는 기자단 투표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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