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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하성은 '홈런', 이정후는 '안타', 양현준은 '퇴장' 희비 갈린 코리안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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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MLB.com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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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김하성과 이정후는 뛰어난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한창 주가를 올리던 양현준은 뜻밖의 퇴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4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펼쳐진 스프링캠프에서는 김하성이 홈런을 쏘아올리는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화답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2-4회 타석에서 모두 땅볼-직선타로 물러섰던 김하성은 5-3으로 앞선 5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볼 카운트에서 3-0으로 몰렸던 상대 콜린 스나이더가 시속 146km 직구를 뿌렸고, 김하성은 이를 가볍게 받아쳐내며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6회 교체됐으나, 김하성의 홈런을 포함해 5회 5점을 폭발시킨 샌디에이고는 12-4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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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 나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사진=SF자이언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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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또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한 이정후는 2-2 균형을 이루던 4회초 2사 1-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추가했다. 이정후의 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4회 초를 앞서갔다.

이날 경기로 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6회초 교체됐다. 이정후의 득점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6-5 1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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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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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에서는 비보가 전해졌다. 양현준이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되는 퇴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양현준은 3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이하 하츠)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경에는 팀에 페널티킥을 선사했다. 비록 이는 실축으로 돌아갔으나,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기세를 뽐냈다.

그러나 전반 15분 양현준은 길게 전달된 공을 가슴에 이어 발로 받아내던 도중 상대 수비수 코크레인의 머리를 찼다. 양현준으로써는 공을 받으려던 행위였으나, 옐로카드를 선언했던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양현준에게 레드카드, 즉 퇴장을 명했다.

양현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셀틱은 하츠에 0-2로 패배, 12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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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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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28m를 기록했다.

1위는 해미시 커(뉴질랜드, 2.36m)가, 2위는 더 적은 도전 횟수를 기록했던 셸비 매큐언(미국, 2.28m)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30m을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올해 총 4개의 대회에 참가했다. 체코 후스토페체에서는 2.33m, 세르비아 반스코비스트리카에선 2.32m, 흐베즈디 v 네비즈데흐에서는 2.30m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는 1위에 올랐던 우상혁, 당시 2.31m를 1-2차시기에 넘는 데 실패했으나, 2.34m를 단번에 넘으며 3차시기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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