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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조정석❤️신세경, “해피앤딩 속 최종회...세작, 매혹에서 벗어 나다” [MK★TV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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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의 마지막은 ‘해피앤딩’이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세작, 매혹된 자들’은 실제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들을 통해 팽팽한 드라마를 펼쳤다.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의 핵심은 이인(조정석 분)과 강몽우(신세경 분)의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인은 형 이선 왕(최대훈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왕위를 이어받게 되지만, 정사보다는 영취정에서의 은둔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와중에, 그는 자신의 유일한 바둑 상대이자 말동무였던 덕성군(손종학 분)이 암살당하는 비극을 겪게 되고, 새로운 바둑 상대를 찾기 위해 기대령이라는 새로운 말단 관직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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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의 마지막은 ‘해피앤딩’이었다. / 사진 = ‘세작, 매혹된 자들’


이에, 강몽우는 복수를 위해 남장 여인으로서 기대령에 선발되며, 두 사람은 비극적인 과거 이후 3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후,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감정의 고무를 경험했다.

이후,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강몽우가 남장 여인임을 알게 되는 등, 이들의 관계는 여러 시련을 겪게 된다. 결국, 이인은 자신의 계획대로 사건들을 조율해 강몽우를 보호하고, 두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확인한다. 드라마는 이인과 강몽우의 관계를 중심으로, 복수, 사랑, 정치적 음모 등을 섬세하게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취정에서 벌어진 감정적 교류와 계략이 얽힌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극의 종반부 정점에 다다랐다. 이규회가 연기하는 영부사 박종환은 이인(주인공)의 마음을 얻기 위해 왕명까지 어기며 영취정으로 들어가지만, 오히려 이인에게서 과거 잔인하고 냉정했던 성격을 목격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나현우 분의 추달하가 이인을 암살하려는 순간, 강몽우가 대신 칼에 맞아 긴박한 상황이 전개된다.

드라마는 강몽우가 사실은 전 영의정이자 스승이었던 강항순(손현주 분)의 딸이며, 이인의 복잡한 계획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인은 강몽우와 문성대군의 관계 설정부터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의 일부였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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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추달하의 암살 시도의 이유를 듣고 난 후, 이인은 그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며, 궁극적으로 청 세작 사건과 선왕 독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박종환의 복잡한 음모와 반격이 계획되면서, 드라마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결국, 박종환은 김명하(이신영 분)가 들고 온 사약을 받아 마시며 “사약이 참 맛있다”고 말하며 웃는 모습이 기괴하고 요사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왕대비(장영남 분)의 강몽우에 대한 남장 여인의 발견과 그로 인한 충격적인 사건들은 드라마의 감정적 깊이를 더했다. 이인과 강몽우의 관계가 공개되고 왕대비전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시켰다.

최종회에서 강몽우는 자근년(송상은 분)과 함께, 개경을 떠나 초암 김제남(이윤희 분)의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던중 산속에서 잠시 쉬던 중, 기다리고 있던 이인과 재회를 했다.

“명하가 일러줬다. 너가 이곳을 지날거라고.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게냐?”라고 묻는 이인에게 강몽우는 “전하께서는 혼자이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무슨소리냐. 내 심정에 몽우너가 늘 있었지.”라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마음을 애둘러 표현했다.

이어서 이인은 “몽우가 내리든 눈이 내리든... 하늘만 바라보며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며 낙락장송을 의미하는 소나무 아래서 뜨거운 키스를 주고 받았다. 이후, 두사람은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강몽우는 “강희수 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이것으로 바둑판을 이겨야 가르쳐 준다던 강희수의 이름이 자신의 입을 통해 밝히는 것으로 두사람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그 동안 조선 시대의 역사적 배경 아래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정치적 음모를 풍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특히 조정석과 신세경의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강렬한 스토리라인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말에서는 모든 인물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세작, 매혹된 자들’의 종영은 단지 한 편의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 복수와 화해의 교훈을 전달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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