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은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6천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승은 13언더파를 기록한 호주의 해나 그린이 차지했습니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이미향은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이미향은 오늘 1∼3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습니다.
4번 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습니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이미향은 1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17번 홀(파3)에선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한 게 아쉬웠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2022년과 2023년 고진영이 2년 연속 우승했고, 2021년 김효주, 2019년 박성현이 정상에 올라 코로나 19로 취소됐던 2020년 대회를 빼고 최근 4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 행진을 이어오다가 올해는 불발됐습니다.
2019년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해나 그린이 셀린 프랑스의 부티에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린은 15번 홀까지만 해도 선두 부티에를 2타 차로 추격하는 입장이었지만 16∼17번 홀 버디로 순식간에 동타를 만들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고진영은 7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일본 후루에 아야카는 3타를 잃어 공동 8위에 그쳤습니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5언더파 공동 17위, 신지애와 김효주는 3오버파 공동 4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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