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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골키퍼...킥 직전 솟구친 볼→ '헛발질'로 치명적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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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골키퍼가 됐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FC하이덴하임을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프랑크푸르트는 9승10무5패(승점 37)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하이덴하임은 7승7무10패(승점 28)로 11위에 머물렀다.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선 행운의 승리였고, 하이덴하임 입장에선 불운한 패배였다. 이날 승부를 가른 선제골 때문이었다. 전반 39분 하이덴하임은 프랑크푸르트의 압박에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덴하임의 센터백인 베네딕트 김버가 케빈 뮐러 골키퍼에게 백 패스를 했다.

뮐러는 볼을 잡지 않고 그대로 롱킥을 준비했다. 그런데 갑자기 뮐러의 발 앞에서 볼이 높게 솟구쳤다. 덕분에 뮐러는 볼을 건드릴 수 없었고, 볼은 뮐러를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너무나 불운한 실점이었다. 그저 잔디를 탓해야 할 뿐이었다. 김버의 패스는 뮐러가 받기 좋게 연결됐고, 뮐러 입장에서도 어찌할 수 없는 실점이었다. 이 골은 김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한국에서는 이미 비슷한 장면이 나와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지난 2021년 9월 성남FC의 골키퍼 김영광은 K리그1 수원FC 원정 경기 도중 백 패스를 그대로 롱킥으로 연결하려 했다. 하지만 볼이 김영광 앞에서 높게 튀었고, 김영광은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결국 볼은 성남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처럼 어이없는 실점을 내준 하이덴하임은 후반 4분 닐스 은쿤쿠에게 한 골을 더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후반 14분 마르빈 피링거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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